인용글들

평양에서 5세기 동산동 고분벽화 발굴 기사.

영양대왕 2010. 8. 14. 23:40

** 2010년 8월 14일 자 기사. - 동산동 고분벽화 발굴이라면, 고분벽화 숫자를 다시 계산해야 겠군.
무엇보다 청동화폐가 발견되었다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제대로 된 기사를 보아야 수집해야 겠군.
 
 
"평양서 5세기 고구려 벽화고분 발굴"(종합)
평양에서 발굴된 고구려 벽화 고분 입구(평양 교도=연합뉴스)

"내실, 봉분양식 독특..청자 촛대 등 출토"

(서울=연합뉴스) 북한 평양의 락랑구역 동산동에서 4세기 말에서 5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구려 벽화 고분이 발굴됐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현장에 학자와 취재진을 보내 북한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측과 함께 발굴을 진행했다면서 이번 발굴이 고대 동아시아의 문화와 풍습, 일본 등과 문화교류 양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이 고분을 국보로 등록하고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고분 석실에서 발견된 벽화, 아래쪽은 적외선 촬영(평양 교도=연합뉴스)

   이 통신은 연구팀이 이 고분에서 벽화들을 발견하고 천장에서도 벽화의 흔적을 더 찾아냈다며 고분 내부는 입구, 진입로, 전실(면적 2.4m×2.1m, 높이 3.3m)과 후실(3.36×3.28×3.4), 별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벽화는 뿔 모양의 모자를 쓰고 말을 타는 남성과 무장한 말을 타고 깃발을 든 행렬, 칼을 든 무사 등의 모습을 담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실의 아치형 천장은 삼각 받침대가 층을 이루고 있는데, 고분에서 이런 형식이 발견되기는 처음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석회와 숯, 점토를 번갈아 다지면서 석실을 덮는 양식도 이번 고분에서 처음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분에서 출토된 청자 촛대(평양 교도=연합뉴스)

   북한 사회과학원은 이 고분이 4세기 말에서 5세기 초에 만들어졌을 것이라면서 함께 출토된 남녀 인골과 금.은 장식품, 호랑이 모양 자기, 청동 화폐, 관에 쓰인 못 등은 고구려인의 문화 발달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고분에서 함께 출토된 청자 촛대는 북한에서 처음 발견된 것이라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조사에 동참한 일본 도쿄대학의 사오토메 마사히로(早乙女雅博) 교수(고고학)도 고분의 구조와 벽화의 수준을 감안할 때 이번 발굴은 중요한 성과라면서 "고구려 벽화 고분이 없을 것으로 여겨졌던 곳에서 발굴돼 더욱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고분 벽화 가운제 인물 모습(평양 교도=연합뉴스)

   일본 학자들은 또 이번 고분이 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평안남도 남포시의 덕흥리 벽화고분에 견줄만하다고 말했다.

   동산동 벽화 고분은 평양 중심가에서 남동쪽으로 4.5㎞ 떨어져 있으며 지난해 10월 주택 건축 과정에서 처음 발견됐다.

   교도통신은 북한과 일본이 전면적인 학술조사를 함께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조사에는 일본 측에서 사오토메 교수와 함께 사이버대학의 아오키 시게오(靑木繁夫) 교수(유적보존학)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