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생각

아차산 답사

영양대왕 2008. 12. 24. 10:55

 아차산 답사는 참 오랜만에 하는 듯하다.

 대략 10번쯤 오르락 내리락 한 듯 한데, 몇 년 사이에는 가보지 못했다.

2008년 12월 22일 우사모 답사를 다녀왔다.

 내가 안내자 였는데, 불행히도 코스를 헤메었다.

 안내자 역할을 제대로 못해서 함께 답사한 분들에게 죄송하다.

 첫 번째 실수는 아차산성 옆으로 오르는 길을 가야 하는데, 옆길을 택해 가는 바람에, 다시 아차산성으로 간 것. 이런..

 그리고, 두번째 실수는 대성암 코스로 갔다가, 온달 탑을 끝내 발견하지 못하고, 오히려 시간만 낭비한 것 등.

 아, 이런,  제가 왜 이러는지.... 속으로 뜨끔뜨끔했다. 그날의 답사 사진을 정리해 올려놓는다.

 

 아차산 표시석.  

 

 여기는 홍련봉 제1보루. 앞에 보이는 삼각형태의 아파트 뒷쪽이 바로 풍납토성. 즉 당시 백제의 수도임이 거의 확실한 곳이다.

 백제 왕성을 째려보는 고구려의 최전방기지였던 셈이다. 이곳이 아차산 보루의 지휘소에 해당되지요. 와당과 기와가 출토되었다.

 

 군수부대 역할을 했을 홍련봉 2보루.  

 

아차산성 성벽.  

 

 대성암에 많은 부처님들.  

 

 대성암 바위에서는 쌀이 나왔다는 전설이 있다.  

 

 대성암에서 아차산 2보루로 올라가는 바위길.  

 

 아차산 보루 가운데 가장 큰 3보루.  

 

 아차산 보루는 구리시와 광진구의 경계에 있다. 광진구가 표시한 광진구 영역 표시. 고구려혼이라는 말이 눈에 뜨인다.  

 

 아쉬운 것은 보루를 발굴 중이라서, 겨우 표지판 뿐, 유적 전체를 볼 수가 없었다.  

 

이렇게 가림막으로만 해놓아서, 어디에서 무엇이 발견되었는지 알기가 어렵다.  

 

 돌을 뚫고 나오는 강력한 생명력을 지닌 나무. 참 생명의 힘은 대단하다.

 

아직 발굴을 하지 않은 5보루. 6보루의 흔적을 찾으려고 했지만, 끝내 디딜방아의 볼씨는 못 발견했다.  

 

 아차산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이다.  

 

 바로 그곳에 아차산 1보루가 위치해 있다. 

 

 초등학교 1학년 아들 녀석이 끝까지 산행을 완주했다.  

 

 단체 사진도 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