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부터 어제 15일까지 고구려 역사유적 답사를 잘 다녀왔습니다.
심양에 도착하여, 첫날 백암성을 본 후, 저녁 10시에야 환인시에 도착했고,
호텔에서 비수기라 난방을 적게 하는 탓에 추위에 떨며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자는 등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후부터 26명의 답사단이 모두 함께 열심히 답사를 한 덕에 큰 어려움없이 너무나도 순조롭게 일정보다 더 초과해서 많은 유적과 유물을 볼 수 있었고, 아무런 사고없이 어제 저녁 8시에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환인시에서 독립운동시기 민족학교로 이름을 떨쳤던 동창학교(윤세복 건립, 박은식, 신채호 등이 교사로 재직)터를 찾아본 것, 환도산성 남서문을 사진 찍은 것, 임강총을 가까이에서 찍은 것, 그리고 천추총, 서대총, 모두총 등 1998년에 답사한 후 변화된 모습을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유적들을 아주 가까이에서 보고 사진을 찍은 것 등 아주 많은 수확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제가 찍은 사진들은 제가 쓴 글과 책을 통해 공개가 될 것입니다. 아주 좋은 자료들을 많이 얻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좋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게 되서 즐거웠습니다. 이번 답사를 하면서 새로 배운 것도 많은 만큼, 이를 잘 소화해서 여러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글을 많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답사를 다시 기획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답사에 함께 한 분들 모두 수고하셨고, 그리고 답사에 참여하지 못햇던 분들은 다음 기회에 같이 답사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