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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책을 인용하여 이렇게 글을 쓴 것을 발견할 때면 무엇보다 나의 논지가 제대로 반영되었는지를 살펴보게 된다. 아래 글은 나의 취지에 딱 맞아 좋다.
그 많던 수레는 다 어디로 갔을까-휠체어의 역사[3] | 장애인복지
의자가 있고 수레가 있고, 수레가 다닐 수 있는 길이 있었다면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모색되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휠체어도 등장할 수 있었을 텐데 고구려의 수레는 전쟁에서 부서지고 당나라에 빼앗기면서 서서히 사라져 갔다. 조선 후기 연암 박지원은 '열하일기'에서 수레를 연구 보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수레는 보급되지 않았다. 고려시대에는 원과 명에 말과 소를 보내야 했고, 조선 역시 명에 말을 보내야 했기에 점점 마소는 기르지 않게 되었다 어차피 빼앗길 것을 누가 힘들여 마소를 기르겠는가 말이다. 상업이 발달하였다면 운송수단으로 마소를 이용하는 수레가 발달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조선은 농업만을 중시했기에 수레를 활용하지 못했고, 따라서 길도 발달하지 못했다. 더구나 조선은 전쟁을 피했기에 길은 적의 침공로가 될 수 있다고 길을 닦는 것도 반대하였고 그대신 사대부들은 가마를 이용했다.휠체어는 바퀴와 의자 그리고 길이라는 삼박자가 맞아야 발달할 수 있는데, 조선시대에는 그 어느 하나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였기에 휠체어는 서양에서 발달되어 1960년대 이후에야 먼길을 돌고 돌아 우리 나라에 들어 왔다.*참고자료 -KBS역사스페셜 제55회 '[大고구려] 고구려인의 재산목록 1호는 수레였다' -'고구려의 그 많던 수레는 다 어디로 갔을까' 김용만 지음, 바다출판사, 2005년 6쇄-고분벽화 그림은 KBS역사스페셜을 http://myhome.naver.com/jangdr/에서 인용했음.칼럼니스트 이복남 (gktkrk@naver.com)
http://www.gktkr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