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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삼국지> 강력 추천

영양대왕 2005. 10. 5. 08:47
<우리나라 삼국지> 출간

 

이 책의 저자는 우리모임의 회원이신 ‘임동주’ 교수님입니다.

임동주 교수님은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하시고, 현재 서울대 수의학과 겸임교수,

도서출판 마야 및 마야무역 대표이사 이십니다.

임동주 교수님은 우리나라 삼국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우리 역사를 깊이 연구한 후 이번에 <우리나라 삼국지> 10권을 집필하셨습니다. 책을 읽어본 분들이야 재미있게 읽으면 그만이겠지만, 막상 10권이나 되는 엄청난 분량으로 책을 쓴다는 것은 엄청난 열정과 사명감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우리 모임 회원님들 중에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다 완독한 분들도 많을 것이고, 설령 전체를 읽지는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 책에 등장하는 중요 인물 10여명 정도는 능히 알고 있으실 것입니다.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는 이미 중국의 삼국지를 넘어 동아시아 공통의 ‘문화컨텐츠’로 자리를 잡았고, 이제는 세계적인 문화상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문열, 황석영, 장정일 등 우리나라의 저명한 소설가들이 이 책을 조금씩 손을 봐서 출간하였고, 그 책들은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습니다. 초대형 베스트셀러는 그 책의 옳고 그름을 떠나 분명 사회적 가치를 지닌 책임이 인정되었다고 할 것입니다. <삼국지연의>는 분명 가치 있는 책입니다. 그 책을 읽고 인간사에 대해서 많은 지혜를 얻은 분들이 어디 한 둘이겠습니까.


하지만 많은 이들이 지적하였듯이, <삼국지연의>는 중화사상이란 뿌리 깊은 독을 함께 품은 양귀비꽃 같다고도 비유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루 빨리 <삼국지연의>에 대항할 수 있는 책이 출간되어야 한다고 말들을 많이 해왔습니다. 그렇습니다. 그것은 우리나라 역사소설가들이 해야 할 몫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책의 고증을 해주는 것은 역사가들의 임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랜 기간 동안 ‘우리나라 삼국지’는 출간되지 못했습니다. 우리 모임 게시판에도 많은 회원님들이 창작소설을 쓰기도 했지만, 아직은 습작 상태인 것들이 많을 뿐이었습니다. 어떤 소설가도 수년의 세월을 투자하여 엄청난 분량의 대하소설 ‘우리나라 삼국지’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물론 최근 몇몇 소설가들이 고구려사의 특정 부분 등을 주제로 대하소설을 쓰기는 했지만, ‘아직은 좀’ 이란 평가가 많은 듯합니다.

카페지기 역시 ‘우리나라 삼국지’가 만들어졌으면 하고 바라던 차에, 임동주 교수님이 <우리나라 삼국지>를 집필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임동주 교수님은 엄청난 열정과 비용과 시간을 들여가며 책을 쓰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카페지기는 임동주 교수님의 순수한 열정에 감동하여 흔쾌히 <우리나라 삼국지>의 내용을 감수해드렸고, 추천사도 써드렸습니다.

 

소설을 읽어보면서 정말 아름다운 문장과 뛰어난 인간에 대한 통찰을 기반으로 우리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책이 완벽한 책, 정말 흠잡을 곳이 없는 소설이라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렇지만 임동주 교수님이 쓰신 <우리나라 삼국지>는 우리나라 역사소설의 역사에 한 이정표가 될 만큼 큰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누구도 이처럼 열정을 담아 책을 쓴 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모임의 회원님들은 모두 고구려를 비롯한 한국 고대사, 더 나아가서는 우리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십니다. 우리 회원님들께서 한번 냉정하게 <우리나라 삼국지>를 읽고 평가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 고대사의 기본 서적인 <삼국사기>도 아직 못 보았고, 삼국시대의 흐름도 잘 모르겠는데, 전문 서적은 좀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먼저 소설로 한번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좀 더 깊은 공부를 하신 분들은 소설을 읽어보면서, 아 이 부분은 이렇게 각색이 되었구나. 역사 기록에 없는 부분은 혹시 이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읽어보신다면 아주 재미있게 책을 읽으실 수 있을 실 것입니다.

<우리나라 삼국지>에는 약 1200명의 인물들이 등장하고, 주요 인물만 100명 이상이 됩니다. 약 800년의 긴 역사를 이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어갈 수 있다는 것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 이 소설이 출간된 것 자체만으로도 저는 매우 기뻤습니다.

 

현재 3권이 1차로 출간되었고, 내년 2월경까지 10권이 완간될 예정입니다. 현재 10권까지 전체 집필을 마친 상태이나, 최종 교열과 내용 감수 등의 일정이 남아 있습니다. 추가로 1권 분량으로 해설판을 낼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카페지기는 이 소설이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읽혔으면 합니다. 특히 역사소설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반드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책 중간 중간에 삽입된 놀라운 역사에 대한 통찰력과 인간에 대한 세밀한 묘사는 저자가 단순한 열정만을 가진 아마추어 작가가 아니라, 진정한 프로작가의 경지에서 진정 역사소설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썼다는 것을 알게 해줄 것입니다.

앞으로 이 책이 시발점이 되어 이 책을 뛰어넘는 책도 많이 나와 주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삼국지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들을 외국인들의 입에서도 회자될 수 있는 날이 오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카페지기는 우리나라 역사소설 역사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이 소설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래서 감히 여러 회원님들에게 이 책을 알리고자 합니다.


다음은 이 책의 보도자료를 소개하겠습니다.


저자의 발행동기;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역사의식 없이 중국 삼국지를 읽게 되면 자연 모화사상에 빠지며 이에 따라 한민족 스스로 변방민이라는 인식을 갖게 된다. 또한 한국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우리나라 역사책이 없었다. 기존의 삼국시대의 역사책들은 내용이 빈약하거나 혹은 너무 한민족 우월 사상에 접해 글을 썼기에 판타지적인 경향으로 흘러 공감대를 얻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책을 만들게 되었다.(상세한 것은 머리말 참조)


책의 내용;

BC 57년 박혁거세가 신라의 왕위에 오르고 주몽이 고구려를 창업할 때부터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발해가 일어나 본격적인 남북국 시대에 이르는 서력 720년경까지의 약 800년 역사를 소설에 담았는데, 전혀 가감이 없고 재미있게 우리나라의 역사를 풀어 썼다.

총 10권 102장 3800쪽


작자의 의도;

중국의 삼국지도 재미있지만 우리나라 삼국시대에도 재미있고 훌륭한 역사가 있었으며 많은

교훈을 주는 일화로 인생을 살 때 많은 도움을 주리라 생각하며 글을 썼다. 

필자는 어설픈 코스모폴리탄을 논하기 앞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먹고 잘사는 부강한 주권국가를 이루기 위해 이글을 썼다.


1.책 정보

도서명; 우리나라 삼국지

출판사명; 도서출판 마야

출판연월일; 2005.9.20

정가; 권당 9000원

총권수; 총10권중 3권 발간

총쪽수; 364쪽

주제분류; 역사 소설

검색 주제어; 우리나라 삼국지

2.책표지;


3.책소개

BC 57년 박혁거세가 신라를 창업하고 서기 668년 고구려의 멸망 그리고 고구려의 맥을 잇는 발해가 들어설 때까지인 서기 720년까지의 800년 동안의 대하 역사소설로 주몽과 부분노, 유리, 명림답부, 달가, 물계자, 을파소 등 약 1200명에 달하는 영웅호걸이 등장한다. 지금껏 잘못 기술된 우리나라 역사를 바로 잡고, 역사를 사실 그대로 흥미진진하게 풀어 나갔다. 자라나는 청소년이 꼭 보아야 할 책이다.


10권의 제목

제1권; 삼국의 태동

제2권; 삼국의 정립

제3권; 해상왕국 백제

제4권; 대륙의 패자

제5권; 천하의 중심

제6권; 나제동맹

제7권; 고수대전

제8권; 화랑의 시대

제9권; 고당대전

제10권; 압록강은 흐른다.



1권, 2권, 3권 목차


1권 삼국의 태동(胎動)


주몽, 고구려를 건국하다.

유리는 징표를 갖고 고구려를 찾아오고

소서노(召西奴) 왕후의 진노

유리는 주몽에 이어 왕위에 오르고

뻗어가는 백제

비운(悲運)의 해명 태자

떠오르는 태양

추발소와 월령낭자


2권 삼국의 정립(鼎立)


박혁거세

꿈틀대는 신라

두로가 왕을 죽이다.

범의 꼬리를 문 표범

명림답부(明臨答夫)

가락국의 수로왕

을파소의 출사

돼지가 맺어준 인연

경적필패(輕敵必敗)


3권 해상왕국 백제


비미호(卑彌乎)

자리 잡는 신라

고이왕(古爾王)의 치적(治積)

바다에 던져진 관나부인

소금장수 을불

미천왕의 서방 정벌

천하의인(天下義人) 물계자

불타는 환도성(丸都城)

백제 태자의 말발굽

유언비어(流言蜚語)

왕산악(王山岳)의 거문고

진정(眞淨)의 생(生)


4. 책속으로;

1권, 59page

주몽왕은 나라의 이름을 확정하면서 만백성들에게 그의 건국이념을 공포하였다.

“이제 우리가 세운 나라를 ‘고구려(高句麗)’라 이름 하겠노라. 고구려라 이름 지은 까닭은 구려(句麗) 가운데 가장 으뜸가는 곳, 곧 가장 신성(神聖)하고 살기 좋은 삶의 터전을 만들고자 함이다. 천신(天神)의 후예들인 우리들은 누구나 고귀하고 신성하다. 우리 주변의 나쁜 무리들은 모두 하늘 신(神)의 명(命)에 의해 모두 고구려에 복종하게 될 것이니 자신을 믿어라. 전쟁에 나가서는 용감하게 싸우고, 생업(生業)에 돌아와서는 열심히 일하여 천하(天下)의 중심(中心) 고구려를 세우는 데 모두들 열(熱)과 성(誠)을 다하여라. 단군조선(檀君朝鮮)의 옛 터를 회복하여 천하의 바른 질서를 다시 세우고, 하늘의 도리가 다시 이 땅에 견고히 뿌리내리게 할 것이니라. 하늘이 명(命)하신 대업(大業)을 위해 짐(朕)과 만백성들은 모두 신명(神命)을 다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첫 걸음은 장차 천하를 다스리게 될 고구려의 위대한 시작으로 길이 기억되리라.”

이에 모든 이들이 기뻐하고 축수(祝壽)하니 사해(四海)가 감격해서 눈물을 흘렸다.


1권, 139page

온조대왕은 나라이름을 십제(十濟)에서 백제(百濟)로 바꾸면서 문무백관과 백성들에게 그의 통치이념(統治理念)을 널리 공포하였다.

“짐(朕)의 형님께서 일궈 놓은 비류국(沸流國)이 합류(合流)함으로써 이제 우리는 백제국(百濟國)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되었다. 우리 백제국은 백성들이 잘 사는 나라가 될 것이다. 비류대왕께서 남기신 유훈(遺訓)에 따라 바다로 진출하여 동쪽으로 가야(加耶)와 왜(倭), 서쪽으로는 서토(西土)의 북에서 남까지, 남쪽으로는 곤륜(崑崙)2)과 아유타3)에 이르기까지 수백의 나라와 교역하면서 재물을 축적하여 천하에서 가장 풍요(豊饒)로운 나라를 만들 것이다.

또한 삼한 78국을 이끄는 마한(馬韓)의 진왕(辰王)이 날로 쇠약해지고 있으니, 이를 제압하고 삼한(三韓)을 통일하는 대제국(大帝國)을 이룰 것이다. 대제국은 밥 한 끼 먹는 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니, 문무백관(文武百官)들과 백성들은 스스로가 강해지기 위해 노력을 경주(傾注)해야 할 것이다. 모든 것은 배워야 하는 것이니, 모두들 힘써 글 읽기와 무예(武藝)를 배우고 익혀야 한다. 문(文)과 무(武)가 조화(調和)된 아름다운 문명(文明)과 강병(强兵)의 문무대국(文武大國)을 만들려고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2권, 34page

박혁거세가 궁궐의 일과 정치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자 사로 육부의 장을 불러 그의 통치철학을 밝혔다.

“우리가 옛 조선(朝鮮)의 유민(遺民)으로 이곳에 내려와 정착한 지도 벌써 많은 세월이 지났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나라다운 나라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짐은 백성들만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백성들이 원하는 것은 평화로운 국가입니다. 탐관오리와 외적의 침입이 없는 나라여야만 백성들은 태평가(太平歌)를 부르며 살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힙을 합쳐 역대 단군님들이 가르치신 인간의 도리를 바탕으로 나라를 거스름 없이 다스려야 합니다. 또 빈발하는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는 백성들에게 애국심(愛國心)을 함양시키고 무예를 조련해서 강병을 키워 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습니다. 농사와 양잠에서도 우리는 연구를 게을리 하지 말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백성들에게 널리 알려 좀 더 부유(富有)한 나라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조정의 모든 신하들은 어린 왕의 뜻이 명철한 것을 알고 감탄하여 제 몸 돌보지 않고 전심전력으로 백성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3권, 289page

백제군이 패수(浿水) 남쪽 기슭에 당도하여 평양성을 올려다보니 그 위용이 자못 당당하였다. 성 주변을 돌아보고 돌아온 여수가 왕에게 보고했다.

“성곽 둘레를 살펴보니 앞은 깊은 강으로 막혀 있고, 뒤는 험준한 산이 놓여 있어 접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무턱대고 공격하였다가는 득(得)보다 실(失)이 더 많을 듯합니다.”

잠시 생각을 정리한 근초고왕은 군사를 세 대로 나눈 후에 각기 임무를 주었다.

“여수는 일 대를 이끌고 강을 건너 평양성의 남쪽을 치고, 막고해는 그와 때를 같이하여 성의 동쪽을 치라. 짐은 고구려 군사들의 시선이 동남쪽으로 몰린 틈을 타서 군사를 거느리고 성의 북쪽 산등성이를 타고 넘어가 성으로 공격해 들어갈 것이다. 저들은 분명 산의 험준함만을 믿고 북쪽의 방비를 소홀히 할 테니 우리는 그 허점을 노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