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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 주목할 작물 (인용글)

영양대왕 2011. 6. 1. 10:37

농진청 대표 리포트 인터러뱅 집중조명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옥수수는 벼, 밀과 더불어 세계 3대 식량작물이지만 벼와 밀과는 달리 세계적으로 재배된 역사는 500여년 정도로 짧다.

그러나 옥수수가 없었다면 인류역사가 상당히 바뀌었을 것이라고 평가될 만큼 다양한 쓰임새 탓에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은 매우 크다.

농진청의 대표 리포트 인터러뱅 제20호에서는 식량 외에도 전분, 액상과당 등의 형태로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 첨가되며 산업소재, 의약소재, 바이오연료로까지 활용되는 식품사슬(Food Chain)의 숨은 주인공 옥수수를 집중 조명했다.

인터러뱅에 따르면 옥수수는 줄기부터 수술까지 모든 부위가 식품이나 에너지, 산업소재, 제약 원료 등으로 매우 다양하게 활용된다.

이삭은 식량, 간식으로 이용되며 가공식품이나 첨가물로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전분당이 콘칩, 빵, 위스키, 맥주, 감미료에 쓰이는 등 가공식품 1천500여 가지 중 1천300여 가지에 옥수수가 들어간다.

특히 이삭, 줄기, 잎은 사료용으로도 활용되는데 다른 작물에 비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많아 인기가 높다.

최근 옥수수가 바이오 에탄올 등 새로운 재생 에너지원으로 각광을 받으며 수요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또 수염과 수술 부위에는 약리성이 있어 천연물 신약으로 활용되고 있고 옥수수의 섬유질을 이용한 천연섬유, 전분을 활용한 바이오 플라스틱 등 친환경 산업소재로서의 가치도 증대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2위의 옥수수 수입국으로 국내 총 곡물 수입량의 49%인 900여만t 수입한다.

최근 신흥국들의 수요 증가로 옥수수 가격이 상승하면서 우리나라는 원가상승, 축산업 위기, 바이오 에탄올 확보난 등의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인터러뱅은 이에 따라 옥수수가 불러올 수 있는 위기를 방지하기 위해 조사료 자급 복합단지 조성, 해외농장 개발, 곡물기업에 대한 투자 및 지원확대 등 국내외 옥수수 생산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민간 옥수수 산업의 기반강화를 위해 옥수수 종자에 대한 민간 기업체의 국내외 생산 및 판매를 활성화해 종자 생산과 보급을 촉진하고 미래 수요에 기초한 첨단 분야와의 산학연 협력 연구체계 강화로 원천기술 확보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우리 옥수수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 기술 원조를 확대하고 우리 품종의 종자수출도 도모하는 등 수출전략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식품사슬의 숨은 주인공, 옥수수에 대한 모든 정보는 인터러뱅' 제20호(스마트폰(http://m.rda.go.kr), 농진청 홈페이지(http://www.rd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