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한국일보에소개된 나의 청소년책

화제의 책] 고구려 700 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을까

●고구려 700 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을까(김용만 글ㆍ장선환 그림)

‘문답으로 이해하는 고구려 역사’라는 작은 제목이 붙은 ‘고구려 700 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을까’는 34 가지 주제에 걸쳐 고구려인들이 어떻게 살았으며, 무슨 생각을 했는지를 할아버지가 옛날 이야기 들려 주듯 소개하고 있다.

특히 먹을 거리ㆍ외모ㆍ복식ㆍ결혼 제도ㆍ오락 축제ㆍ악기 등 생활과 문화의 모든 면모를 폭넓게 다뤘다.

예를 들어 태권도의 옛 형태인 ‘수박’, 축구와 비슷한 ‘축국’ 등 갖가지 놀이 장면들을 각저총ㆍ장천1호분 등의 고분 벽화를 통해 생생히 일러 준다.

또 고구려에도 스파이가 있었을까, 부엌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등 흥미로운 주제를 담은 ‘엎치락 뒤치락 고구려 바로 알기’코너가 흥미를 높여 준다.

지은이 김용만 선생은 현재 소년한국일보에 ‘민족의 혼, 고구려 여행’을 연재 중이다.(주니어김영사 펴냄ㆍ값 9500 원)

/서원극 기자 wkseo@hk.co.kr

입력시간 : 2005-09-11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