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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700년동안 무슨 일이 있었을까 -소년동아 소개

영양대왕 2005. 9. 10. 09:42

나의 8번째 책에 대한 소년동아의 소개

 

 

 

[책이랑 놀자]고구려 700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을까

“보통 고구려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한민족이 세운 나라 중 가장 넓은 영토를 가졌던 고구려. 만주 벌판을 누비던 고구려인의 일상생활과 문화, 풍습 등을 자세하게 다룬 어린이용 역사책이 나왔다.

우리역사문화연구소 김용만 소장이 쓴 ‘고구려 700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이 책은 초등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고구려에 대한 질문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고구려에도 대장금이 있었을까?’ ‘고구려에도 간첩이 있었을까?’ ‘고구려 사람들은 어떤 종교를 믿었을까’ 등등.

김 소장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주제들과 이야기 형식을 띠고 있기 때문에 역사 논술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에는 저자가 만주 일대 고구려 유적지를 찾아가 고구려 역사에 대해 잘못 전해지거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점검한 내용이 실려 있다.

그중 하나가 고구려의 옛 도읍이었던 국내성에 있는 큰 무덤들에 얽힌 얘기.

일반적으로 큰 무덤은 왕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국내성의 큰 무덤은 그렇지 않았다. 대부분 전쟁 영웅들이 묻혀 있었다.

중국의 여러 나라와 끊임없이 전쟁을 치르며 성장한 고구려가 전쟁 영웅들을 만드는 문화를 통해 내부적인 결속을 다졌기 때문이다. 주니어 김영사 펴냄. 값 9500원.

<송진흡 기자>jinhup@donga.com